"임신중단을 합법화하라" 시위에서 나온 구호들(사진)

여성의 임신 중단을 합법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블랙선데이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인공임신중절 합법화' 시위를 진행해온 '비웨이브'(BWAVE) 팀이 9번째로 개최한 집회다.




이들은 시위에 앞서 '공식 입장'을 내어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를 요구합니다. 진정한 자기결정이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심사숙고 끝에 내리는 자유로운 선택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장기를 짓누르고, 복근을 갈라놓으며, 우울증을 유발하는 등 육체와 정신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채, 미화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출산을 권장하는 것은 여성을 기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선택할 권리를 주지 않고서 덮어놓고 낳으라고 하는 것은 여성을 인격체로 대하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몸을 희생시켜 임신과 출산을 하며 양육의 부담까지 전적으로 짊어지는 여성을 무시한 채,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를 국가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대하는 것은 생명존중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성 인권 탄압입니다.









이날 시위에서 나온 구호를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해라(합법화해라!)
여아낙태 권장하고 이제와서 딴말하냐 (이제와서 딴말하냐)
여성에게 책임전가 이제와서 애낳겠냐 (이제와서 애낳겠냐)
살고싶어 안낳는다 죽기싫어 안낳는다 (죽기싫어 안낳는다)


여아낙태 권장하고 여성에게 책임전가 (책임전가 하지말라)
인구정책 수단으로 여성신체 사용말라 (수단으로 사용말라)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라 (결정권을 존중하라)


임신하면 (산전우울) 출산하면 (산후우울)
임신하고 생긴튼살 임신하면 복근파열
질찢어서 애낳는거 알려줬냐 (알려줬냐 알려줬냐)
출산하면 오로온다 8주동안 피나온다 (8주동안 피나온다)
임신어려움 왜숨겼냐 (왜숨겼냐 왜숨겼냐)
모성애로 덮어놓고 낳으라고 사기쳤다 (모성애로 사기치냐)


내자궁에 전세냈냐 (내 몸은 내것이다)
집주인이 싫다는데 세입자를 니가받냐 (니가받냐 니가받냐)
내자궁은 내것이다 (내 자궁은 내것이다)
공공재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마이 바디 마이 초이스 (마이 바디 마이 초이스)
마이 바디 마이 초이스 (마이 바디 마이 초이스)


여자는 사람이다 (사람이다 사람이다)
왜!! 인간의 생식권을 통제하냐 (생식권을 통제하냐)
인권탄압 위헌이다 인권탄압 하지마라 (인권탄압 하지마라)


여성은 아기공장이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인큐베이터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여자는 사람이다 (여자는 사람이다)
여자도 생명이다 낙태를 허용해라 (낙태를 허용해라)


오빠믿지 (질외사정) 임신되면 (나몰라라)
모성애가 본능이면 부성애는 어디갔냐 (어디갔냐 어디갔냐)
애엄마는 처벌인데 애아빠는 어디갔냐 (애아빠는 어디갔냐)
여자혼자 애만드냐 남자도 처벌해라 (남자도 처벌해라)


독박가사 독박육아 하다못해 독박처벌 (남자도 처벌해라)

더 읽기: http://www.huffingtonpost.kr/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