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도중 지진이 나도 옆사람과 얘기하면 안된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문제는 내일이 수능일이라는 점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대입 사상 처음으로 ‘지진’ 대피 요령을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대응 가이드라인은 '가·나·다' 3단계로 나뉜다. 진동이 대수롭지 않은 '가' 단계의 경우 중단없이 시험이 계속된다.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성에 위협이 없어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했다가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 이때 답안지 뒷면이 위로 오도록 뒤집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수험생은 시험장 책임자나 시험실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책상 밑으로 대피하면 된다. 진동이 멈춘 후에는 감독관 지시에 따라 자리에 앉고 필요하면 10분 내외의 안정시간을 가진 뒤 시험을 다시 보면 된다.

수험생들은 지연된 시간만큼 추가 시간을 부여받는다. 시험 종료 시간은 지체된 시간을 반영해 순연된다. 이런 상황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평가원 종합상황실에 통보되며 수능 문답지 공개 시간이 조정된다.

마지막 '다' 단계는 진동이 커서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단계다.

'다' 단계가 통보된 시험지구 학교에서는 운동장으로 학생들을 대피하도록 한 뒤 상황에 따라 추후 조치를 결정한다.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게 될 때 외부와 연락하려 하면 제재받을 수 있다. 특히 이동 시 다른 수험생과 대화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지진이 가벼워 시험을 계속할 수 있는데도 수험생이 시험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무단이탈한 경우 '시험포기자'로 처리된다.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수험생은 별도 교실에서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시험을 계속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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