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부쉈으나, 아내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남편에 대한 홍석천의 일침

12일 KBS ‘안녕하세요’에는 보는 이들을 모두 경악시킨 남편 한 명이 등장한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어머니한테 함부로 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는 이 남성은 ”그래도 아내를 때리지는 않는다”고 시종일관 강조하지만, 직접적인 폭행만 하지 않았을 뿐 자신 역시 몹시도 폭력적이라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 듯하다.이 남편이 저지른 대표적 폭력 일화 중 하나로는, ‘TV를 부순 사건’이 있다. 시댁에 함께 있던 부부가 싸워, 아내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 버렸는데 이 모습에 화가 난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TV를 발로 부숴버렸다는 것.당시 왜 TV를 부쉈는지에 대해 남편은 ‘가족 모임 중 아내가 나가버리면, 내 위신이 뭐가 되냐’며 자신이 그래도 화를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의 또라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에 홍석천이 곧바로 이렇게 말했다. 결혼 전에는 너무나 잘해줬다는 이 남성은 사실 ”어떻게든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애 기간에 화날 때마다 참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신혼여행 때부터 180도 달라져, 평소 ‘여자가 남자보다 잘나면 안 된다’ ‘네가 나보다 잘났으면 너를 안 데리고 왔다’ ‘나한테 안 맞은 걸 다행으로 알아라’ 등등 온갖 폭력적인 말을 일삼으면서도 시종일관 ”그래도 때리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이 남성.이날 방송을 계기로 남편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부부의 앞날은 별로 밝지 않은 듯하다. 아내는 남편과 한 공간에 있으면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 이날, 신동엽도 이렇게 말했다.″지금 아내분은 남편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계속 불안한 눈빛이에요. 지금 남편은 ‘그래도 아내를 때리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고, (무서운 눈빛으로 아내를 쳐다보는) 시선도 어마어마한 폭력이 될 수 있어요. 언어폭력도 굉장한 폭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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