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파괴된 아즈텍 피라미드 안에서 뜻밖의 선물이 나왔다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 지난해 9월19일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아즈텍 시대에 세워진 피라미드 신전 하나가 파괴됐다. 그런데 이 피라미드 보수 공사 도중 피라미드 안에 묻혀있던 더 오래된 건축물 유적이 발견됐다.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 고고학 역사연구소는 11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바로 남쪽에 자리한 도시 쿠에르나바카에 있는 아즈텍 시대 테오판솔코 피라미드 보수 공사를 하던 전문가들이 이 피라미드 신전 안에 묻혀 있던 더 작은 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작은 신전 유적이 1150~1200년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1200년대에서 1521년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피라미드보다 조금 더 앞선다.스페인 정복 이전에는 기존 신전 건물 위에 새 것을 덮어 증축하는 건축 양식이 사용됐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해 지진으로 수많은 역사적 유물과 유적들이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이곳 피라미드의 파괴는 오히려 더 오랜 유적을 고고학자들에게 선사해 과거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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