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님을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자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김 위원장은 초청 사실을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방북 대표단으로 동석했던 김희중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하자 ”꼭 좀 전달해주십시요”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기간 동안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지난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폴 갈라고 교황청 외교장관을 통해 10월에 바티칸에 방문해 달라는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에는 문 대통령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도 했다. 북한의 천주교 실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많지 않다. 천주교 단체인 ‘조선카톨릭교협회’가 있지만 바티칸에서 파견한 신부는 없다. 천주교 성당은 평양에 있는 장충성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 천주교에서 북한의 신자들을 초청했지만 북한 천주교 측은 이를 거부한 적이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 등은 북한 당국이 종교활동을 탄압해왔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 기간 중에 문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와의 회담 뿐만 아니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한-EU정상회담,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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