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싱가포르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긴 직항 항공편을 띄운다

2018년 10월11일 밤 11시35분(현지시각),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SQ22편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이륙한다. 목적지는? 1만5341km 떨어진 미국 뉴욕 뉴어크국제공항이다.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한지 1782일 만에, 싱가포르 항공이 뉴욕 직항편을 재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직항 항공편’ 타이틀을 가져오게 됐다고 BBC와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비행 시간은 19시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19시간을 어떻게 비행기 안에서 버틸까 싶지만, ‘이코노미 증후군’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에 이코노미석은 단 한 자리도 없기 때문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최근 에어버스 A350-900ULR 여객기를 새로 도입하면서 좌석을 161석으로 맞췄다. 비즈니스석 67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94석이다. 싱가포르항공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A350-900 기종이 253석(이코노미 187석)으로 구성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1-2-1로 배열된 비즈니스석은 몸을 눕힐 수 있는 침대 좌석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로 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물론 좌석이 넓고 편안하다고 해서 거의 꼬박 하루를 비행기 안에서 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장거리 비행의 신체 변화 특성을 감안한 기내식,기내 와이파이(기본 30MB 이후 추가요금)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항공 전문가 제프리 토마스는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 깔려있는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이건 두 거대한 금융허브 간 노선이며, 따라서 그들은 직항편의 편리함을 원하는 비즈니스 업계 사람들 또는 부유한 여행객들로 이 비행기를 채울 것이다.” 이 초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50 시리즈의 항속거리를 늘린 버전(Ultra Long Range)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여객기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달 7대를 인도 받았으며, (아직까지는) 유일한 고객이다. SQ22편은 일본, 알래스카, 캐나다 상공을 경유하는 북태평양 항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긴 하지만 항공사 측은 비행에 18시간45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종사 4명(기장 2명, 부기장 2명)을 비롯한 승무원들에게도 다른 노선들에 비해 더 많은 휴식이 주어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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