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태어났다(사진)

어린이한테 친숙한 동물인 사막여우의 새끼 두 마리가 순천만정원 동물원에서 태어났다.순천시는 10일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 5년생 사막여우가 처음으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고 밝혔다.암컷인 새끼들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0일 태어나 어미젖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새끼들은 다음달 중순 적응훈련을 시작해, 6월 초 관람객한테 공개될 예정이다. 시 쪽은 “지난 2015년 사막여우 3마리를 들여와 사육하고 있다. 성격이 예민해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하면 젖을 주지 않거나 새끼를 해칠 수 있어,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극도로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사막여우는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사는 야행성 동물이다. 생 텍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와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해 아이들한테 친숙하다. 다 자라도 몸길이 36~41㎝에 몸무게는 1.0~1.5㎏에 불과하다. 표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길이 10㎝ 안팎의 큰 귀를 갖고 있다. 이 귀는 기온 차가 심한 사막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털빛은 모래색이나 황갈색이고, 발바닥에도 털이 나 있어 모래에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다.사막여우는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기도 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적색목록에 관심필요종으로 지정했고, 야생동식물종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도 멸종위기종 2급(CITES Ⅱ)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상업적 목적의 수출입이 불가능하고, 개인이 사육할 수도 없다.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은 사막여우와 알다브라 육지 거북, 물범, 홍학 등 62종의 동물 1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사막여우는 이번 출산으로 5마리의 가족을 이뤘다. 국가정원은 이 동물들을 일일 체험학습과 생태친화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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